3월 학기초에 우연히 예스24에서 검색을 하다가 이 책을 고르게 되었어요.
전성실 선생님의 나눔수업을 알고 매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탄탄하게 나눔을 가르치고 있는 분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도덕 , 윤리 수업시간에 짬짬이 해보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3학년을 가르치고 있고, 3학년 담임이에요.
책에서 보고 한 활동도 있고, 저 나름대로 한 활동들도 있습니다.
"나눔"이라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접붙인 것입니다.
교과서에 있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런 활동들로 정서적인 갈증에 빠진 고등학교 남학생들도 나눔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1.나눔글쓰기(삶을 나누는 모둠일기)
2. 나눔 연대기
3 미덕 나눔
버츄카드를 활용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미덕을 골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선택한 가치를 나누는 발표도 하구요.
4.기부게임
(돈 대신 신호등 토론에 사용했었던 빨,노,초 세 장의 카드로 기부를 하게 했습니다.)
5. 장애인의 불편을 나눔
4월 27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를 가진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자
식사시간을 활용하여 친구와 서로 밥을 먹여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낯간지럽기도 하다고들 이야기했지만,
적어낸 소감문을 보니 그래도 진행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6. 얼굴나눔
학기초에는 하지 못하고, 학교 근처에 벚꽃이 멋지게 피는 곳이 있어서 봄꽃이 한창일때 독사진을 다 찍었습니다.
왜 찍는지 말을 해주지 않았다가 서프라이즈로 뮤직비디오를 선물했더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저는 N드라이브 폴더 공유로 학생들과 학급 행사, 수업 사진들을 나누고 있는데요. 학급구성원모두가 사진을 보고 원본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좋습니다.
사진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해놓으니 한달 후 스승의 날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우리반 동영상을 스승의 날 선물로 받았습니다.
제가 한 것을 그대로 배웠나봐요. 아주 잘 만들었더라구요. 보람을 느꼈습니다.
두 달 동안 이런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나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
이 책은 오랜 기간 나눔교육을 해온 선생님의 교단일기이자, 나눔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천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안내서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나눔에 대해 이해하고, 재미있게 나눔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나눔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부모를 위한 팁’도 함께 소개한다. 학교에서든 가정에서든, 아이들이 자기중심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에서 ‘더 큰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어른들에게 효과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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