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
바다의 언어로 써내려간 우리 시대의 ‘자산어보’!
유년의 바다에서 출렁대는 원초적 그리움의 세계!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를 떠도는 시인
한국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모악시인선」의 다섯 번째 책으로 박형권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 이 나왔다. ‘농경적 상상력’과 ‘현실주의적 상상력’으로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해온 박형권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가덕도’에서 보낸 유소년기의 고독이 담겨 있다. ‘섬’처럼 외로웠으나 ‘섬’처럼 우뚝하고자 했던 시인의 삶은 군수, 짱뚱이, 쑤기미, 술배이, 보리문주리 등 가덕도와 부산, 마산, 진해의 바다를 떠도는 물고기들에게 실려 있다.
박형권 시인은 어류의 생태와 사람의 살림을 등치시켜놓고 교묘하게 맞닿는 접점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삶의 고비마다 문득 전해오는 어신(魚信)을 낚아채고자 하는 욕망은 늦은 챔질처럼 헛손질도 하지만, 가덕도에서는 모든 것이 용서된다.
가덕도는 한 번도 시인을 빈손으로 세상에 내보낸 적이 없다. 가덕도는 인생 앞에서 누구나 고요히 머리 숙이는 것 (?풀무대가리국?)을 가르쳐주었고, 시인은 가덕도를 통해 자기가 자기에게 중독되지 않을 만큼 독을 머금어야 한다는 것 (?나무섬 쏨뱅이?)을 깨달았다.
망망한 바다를 앞에 두고 한 없이 작아지는 게 인간이라는 존재라면, 그 바다에 맞서 스스로 고독한 섬이 되어 견디는 것은 인간의 삶이다. 그리하여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 은 불 켜둔 인생으로 뛰어드는/ 빛의 금서를 읽 (?나목의 생선?)게 한다. 박형권 시인은 이 같은 ‘빛의 금서’를 가덕도 ‘시거리’로 밝혀 놓는다.
1부 낚시의 유래
군수에 대하여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
둘밑 짱뚱이
풀무대가리국
얼룩감씨이를 그리워함
독은 노래가 된다
학연
쑤기미의 영토
누룽영 망씨이
겨울 메거지
음악의 주인
낭태대가리
장자도 수조기
술배이를 불러본다
2부 마산바다
아구찜은 허기였다
은비늘의 시대
봉암 꼬시락
보리문주리
꺽두구
달빛을 다투다
떡전어
빼드랑치 상향
학꽁치와 탱고를
쥐도리섬 꼬랑치
원전 떡갈치
담과 깡내이
뒤포리 국수
시간표대로
3부 더 이상 가지마라
미역치
나무섬 쏨뱅이
덕석도다리
뽈라구 똥
동백섬 자리돔
쥐고기를 배웅했다
염소똥 자리
주꾸미가 부러웠다
좆노래미
나목의 생선
긴꼬리벵에돔
꼼장어가 타오르실 때
폐가
4부 모든 것이 배웅이었다
고등어의 속도
숭어
눈높이 1
눈높이 2
날치를 보았다
개우럭처럼
마산항 돌돔
일곱톤바리
돛돔
꽃게처럼
창원군 천가면 성북리 326번지 상향
해설 생명의 바다를 물들이는 망향의 시 | 김경복
명탐정 셜록 홈즈 8
아이가 요즘W**나 브리테**,내일은 *** 등 만화형식의 책들만 봐서검색하다 알게된 셜록홈즈 시리즈인데다행히 좋아하네요우선 다섯권만 주문했다가 좋아해서나머지도 주문했네요저두 어릴때 재미있게 보던 셜록홈즈 시리즈인데세월이 지나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보는 모습을 보니더 새롭고 기분 좋네요생각하고 추리해가며 읽으니 더 빠져서 보는 것 같아요예스 상품권까지 야무지게 챙겨서착한 가격에 구입했네요너무 만족스러워요 셜록 홈즈의 활약이 돋보이는 네 가지 이야기 명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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