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수업
120쪽이 조금 넘는 책을 읽다가 연필을 찾았다. 그리고 엄청 공부를 했다. 가끔 이렇게 연필을 들고 보는 책이 있다. 대부분 교육서나 전공서적이 그렇다. 책을 읽으며 네이냔의 도움을 받아 검색을 해대며 다른 책들을 찾아보게 되는 책이 있다. 나 오늘 이 책으로 교재 하나 만들뻔했다. 그 정도의 정성을 들여 꼼꼼하게 봤다. 왜? 앎은 재미있으니까. 수업에 도움이 될 내용들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자투리 꼭지까지 샅샅이 뒤졌다.어떤 친구 하나가 역사가 너무 어렵다고 어찌 공부하냐고 해서 도움 안 되는 소리를 좀 해줬다. 책을 좀 읽으라고. - 시험이 코앞인 애들한테 참 잘하는 짓이다- 내가 역사 공부를 어떻게 했나 생각해보면 글쎄... 돌이켜보니 학창 시절엔 들입다 외웠던 것 같기도 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터라 지리나 세계사도 지도 나오고 유물 나오고 하면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세계사는 그림이 어찌나 친절했던지 그림으로만 세계 역사를 외웠던 것도 같다. 세계 지도 그리기가 방학 숙제였는데 안 그래도 좁은 유럽을 반쪽 내버리긴 했지만 아직도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실은 내가 제일 잘 해서 칭찬 겁나 받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큰 틀(이걸 흐름이라고 부르겠다)은 학창 시절에 겁나 외운 걸로 치고, 그 뒤부터는 개인적인 관심이 더해져 역사와 관련된 책은 닥치는 대로 보는 것 같다. 설민석, 최태성 쌤이 내신 책이나 프로그램도 즐겨 찾고, 가끔 빡공시대도 듣고, 뉴탐 세계사도 유튜브로 본다. 장기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보고 또 봐야만 썰 좀 푸는 고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공부하긴 진짜 글른 타입. ㅎ - 그래도 한국사 검정능력시험 고급에 빛나는 라이냔이다, 애들한테 당당하려고 필요도 없는 시험까지 보고 그랬다. 애들이 우오와~해줘서 만족한다 ㅎㅎ - 그래서 공부는 안 하고 책만 읽는다. 책에서 읽은 게 공부의 다다. 외워봤자 까먹어서 외우려고 생각 안 한다.
철조망에도 평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을까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 수업 은 역사 속 전쟁과 전투를 사례로 들어 ‘전쟁과 평화’를 큰 흐름 에 따라 포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단순하게 ‘전쟁은 나쁘고, 평화는 좋다’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고 해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전쟁이 왜 아픈 역사인 것인지, 우리가 왜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품고 나아가야 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장 전쟁, 도대체 무엇이길래 우리를 무섭게 할까요?
전쟁은 언제 처음 시작되었을까요? | 전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 전쟁도 저마다 다르다고요? | 소리 없이 벌어지는 은밀한 전쟁 | 전쟁의 시작 | 전쟁터로 향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 전통적인 무기에서 핵무기까지 | 새로운 유형의 전쟁 | 전쟁터가 되는 곳
2장 전쟁이 일어나도 우리 일상은 계속돼요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살아남기 | 전시 중의 일상 | 전쟁이 남긴 상처들 | 적에게 맞서거나 적을 돕거나 | 전쟁과 아이들 | 집 잃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을 | 아물지 않은 상처 | 무기만큼 위력적인 전쟁 소식들 | 인도주의적 구호 단체 | 전쟁이 끝나고 난 뒤 | 전쟁으로 잃은 귀중한 자원들 | 전쟁이 끝나고 재판이 열리는 까닭 |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서
3장 손잡고 다 같이 평화를 향해 걸어요!
전쟁의 상처를 되새기는 장소들 | 평화의 상징물 |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빛나는 업적 | 평화 투쟁에 나선 영웅들 |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활동들 |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 | 평화, 모든 이들을 위한 평화 | 21세기의 쟁점, 환경 문제 | 빈곤·소외·문맹 퇴치 운동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하여 | 퀴즈를 풀어 볼까요? | 참고 자료